수원지방법원(법원장·김병운)은 17일 오후 용인병원 회의실에서 용인병원유지재단(이사장·이효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신감정이 필요한 재판이나 가사사건·소년보호사건·가정보호사건의 재판에서 법원은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소송 관련자들의 후견 및 복지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에는 김병운 법원장을 비롯해 김인겸 수석부장판사, 정승원 가사부부장판사, 이효진 이사장, 황태연 진료원장 등 법원과 병원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김병운 법원장은 "소년보호사건, 가정보호사건 재판 등을 위해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전국법원 최초다"며 "사법부의 후견 및 복지기능 실현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