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를 위한 교사인 '수석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혁신교육을 위한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김상곤)은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수석교사 직무연수의 일환인 '2013 수석교사 배움나눔 연수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교육청 북부청사 김완기 교육국장을 비롯해 도내 초·중등 수석교사와 담당 장학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수석교사들은 교장·교감 등의 관리직에 진출하는 대신 자신들이 갖고 있는 교수 노하우를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전파하는 이들로,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수업혁신을 위해 현장에서 교사들과 호흡하며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도내 350명의 수석교사들은 올 한 해 활동과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수업방식과 동료교사 컨설팅 방식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중등수석교사회 백선희 회장은 "교육자로서 가르치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판단해 수석교사의 길을 택하게 됐다"며 "공교육 회복을 위해 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수석교사들이 앞장서 동료 교사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