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다 마오 일본선수권 3연패 달성 실패 스즈키 아키코 우승 /AP=연합뉴스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일본선수권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아사다 마오는 23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제82회 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4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01점)를 더해 총점 199.5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스즈키 아키코(215.18점)가 2위는 무라카미 가나코(202.52점)가 차지했다.

이 대회 통산 7번째 우승이자 3연패 노리던 아사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잦은 실수로 3위에 머물렀다.

아사다 마오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여자 싱글에서 3장의 출전권을 얻은 일본은 일본선수권대회 우승자를 소치올림픽 대표로 우선 선발하고, 이 대회 2∼3위 선수와 그랑프리 파이널 최고 성적의 선수 가운데 두 명을 추가로 올림픽에 출전시킨다.

이미 올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한 아사다 마오는 종합 순위에서도 3위를 유지해 '커트라인'을 넘겼다.

그러나 최근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며 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아사다 마오는 올해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와 한 번의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연달아 200점이 넘으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대회에서 연이은 실수로 추춤했다. 특히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또 실패하는 등 기술도 여전히 보완해야 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