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여왕' 김연아가 참가하는 내년 1윌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대회가 국내 마지막 무대로 알려지면서 티켓 전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모습.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국내 마지막 무대가 될 종합선수권대회의 '티켓전쟁'이 27일 오픈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내년 1월 3∼5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대회의 입장권 예매를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24일 발표했다.

관람을 원할 경우 이날 오후 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이 대회는 올해 68회째를 맞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로 빙상연맹의 공식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이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해 이름을 바꿨다.

대회 역사에 걸맞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연아와 박소연(신목고)·김해진(과천고) 등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특히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선수 생활의 끝을 장식하려하는 김연아가 결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전 점검에 나서는 무대라 큰 관심을 끈다.

이에 따라 김연아의 연기를 직접 지켜보길 바라는 팬들 사이의 입장권 구매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피겨 여왕' 김연아가 참가하는 내년 1윌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대회가 국내 마지막 무대로 알려지면서 티켓 전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사진은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가 갈라쇼를 마친 뒤 관중들과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연아가 시니어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 지난해 대회에서는 5천여석 규모의 목동아이스링크가 연일 만원 사례를 이룬 바 있다.

당시 입장권은 예매를 시작한 지 15분만에 매진됐고, 빗발치는 문의에 내놓은 1천200여장의 추가 입장권도 10분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올해도 빙상연맹은 관중의 안전을 보장하고 대회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 여자 싱글 경기가 열리는 4∼5일 관람권을 유료로 판매, 수익금을 피겨 유망주 육성에 쓸 계획이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