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데뷔골 기성용, 카디프시티 김보경과 맞대결 성사될까? /AP=연합뉴스
정규리그 데뷔골 터트린 기성용(24·선덜랜드)이 한껏 오른 자신의 주가를 다시 드높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성용 소속팀 선덜랜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카디프시티와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날 경기에서 단연 관심을 끄는 것은 기성용의 공격 본능이다.  최근 기성용은 절정의 컨디션으로 팀의 강등권 탈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18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27일 에버턴전에서 전반 25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스스로 마무리하는 원맨쇼로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정확한 패스 능력, 경기 조율 능력이라는 장점을 가진 기성용이 최근 잇단 골로 매서운 공격력이라는 장점을 장착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선덜랜드로써도 기성용의 최근 활약에 힘입어 강등권 탈출이라는 희망을 갖게됐다.

특히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결승골로 상위권 팀인 에버튼을 잡으면서 정규리그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또한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에서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있다 바로 기성용과 김보경의 맞대결이 성사 여부가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팀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진 기성용과 달리 김보경은 최근 주전경쟁에서 주춤한 터라 맞대결을 장담할 수는 없다. 

김보경은 15일 웨스트브로미치 전에 결장했고 21일 리버풀 전, 27일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는 데 그쳤다. 

카디프시티는 최근 말키 맥케이 감독이 구단주와의 갈등 속에 경질설에 나돌고 있는 상황인데다 최근 2연패로 하락세 이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이러한 팀 분위기에서 김보경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 팀 분위기 반전 시킬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25)은 29일 리그 선두 레스터시티와 맞대결에 나서 시즌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27일 입스위치 전에서 2개월 만에 발목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윤석영(돈캐스터)도 29일 밀월 전에서 그라운드 적응에 나설 전망이다.

주말 해외파 경기 일정(한국시간)
▲ 29일(일)
카디프시티-선덜랜드(2시30분·김보경 홈, 기성용 지동원 원정)
아스널-뉴캐슬(22시30분·박주영 원정)
볼턴-레스터시티(이청용 원정)
돈캐스터-밀월(윤석영 홈·이상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