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오년 희망둥이들이 탄생했다.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차병원과 제일병원에서는 가족과 의료진의 축하 속에 갑오년 희망둥이 2명이 동시에 태어났다.
1일 0시 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차병원에서는 김현태·어희선 씨 부부가 2.8kg의 딸을 얻었다.
어 씨는 "기다렸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대견하고 기쁘다"고 새해 시작과 함께 엄마가 된 기쁨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역동성을 상징하는 청마의 해에 처음으로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바람을 전했다.
서울 중구 묵정동 제일병원에서도 같은 시각 김이규·강민경 씨 사이에서 3.415kg의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
결혼 5년 만에 아이를 안아 든 김씨 부부는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벌써 기다려진다"며 "특별한 시간에 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만큼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는 소망했다.
갑오년 희망둥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갑오년 희망둥이, 60년 만에 돌아온 청마 해에 태어난 걸 축하해" "갑오년 희망둥이, 씩씩하게 잘 자라렴" "갑오년 희망둥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