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수(62) 단국대학교 대학원 정책학 박사과정 수료(경인교대), 현 양서고등학교 교장, 전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 전 국무총리실 교육정책관
김상곤(65)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서울대), 현 경기도교육감, 전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공동의장, 전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서남수(62) 동국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서울대), 현 교육부 장관, 전 위덕대학교 총장, 전 경인교육대학교 석좌교수, 전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송하성(60) 파리소르본느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성균관대), 현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 전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
이주호(53) 코넬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서울대),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전 국회의원
이재삼(54) 대구교대, 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전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자문위원, 전 경기도 교육위원, 전 남양주 심석초 교사
최창의(53) 홍익대학교 대학원 교육정책(전주교대), 현 경기도의회 교육의원, 전 행복한미래교육포럼 상임대표, 전 고양성신초 교사
민선 3기 경기교육을 이끌어갈 교육 수장은 누가 될 것인가?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진보' 대 '보수'의 맞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타 지역의 교육감 선거가 일명 '깜깜이 선거' 우려를 낳는 것과 달리,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거물급 인사 및 지역에서 탄탄히 기반을 다져온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어서, 선거 진행 과정이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상곤 현 교육감이 3선 도전 입장을 피력한 가운데, '무상급식' 및 '혁신교육' 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김 교육감의 대항마가 누가 될 것인지도 관심대상이다.
보수와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도 예상된다. 우선 진보진영 후보 중에서는 김 교육감이 가장 앞서 있다.
혁신교육을 통한 공교육의 정상화를 외쳐온 김 교육감은 3선을 통해 자신의 주요 정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민주당 및 안철수 신당 등 야권과의 관계가 긴밀하고, 내부 조직도 단단히 다져져 있다. 다만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 확정 및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난립과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변수다.
또 진보진영에서는 현재 교사 출신으로 이재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과 최창의 교육의원이 거론된다.
이 위원장의 경우 지역 및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교육감에 뜻은 있지만, 진보진영 후보 난립 등을 우려하며 고심중이다.
최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 새로운 교육정책을 제시하고, 대안을 마련해 나가는 정책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지역교육청 및 일선 학교의 권한 확대 등을 연구하며, 새로운 혁신교육의 대안을 준비중이다.
주변으로부터 교육감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최 의원은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보수 및 중도진영에서도 거물급 인사들이 김 교육감의 대항마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사는 서남수 현 교육부 장관과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다.
본인들이 직접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지는 않으나 서 장관은 경기도부교육감을 지낸 이력으로, 또 이주호 전 장관은 김 교육감과 각종 교육정책에 대해 대립했던 관계로 인해 일명 '보수 교육감 차출론'의 주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송하성 경기대 교수는 정치적 보수 성향의 중심에 있는 후보군 중 대표적 인물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9년 교육감 첫 직선에 출마했다, 당적보유 사실이 드러나 후보직을 사퇴한 바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의 친형이기도 한 송 교수는 최근 경기도내 다양한 교육 행사 및 토론회 등에 참여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송 교수는 "도민들의 의견에 따라 거취를 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인천교육감 권한대행을 지낸 권진수 양서고 교장은 경기와 인천 모두에서 교육감 후보로 거론된다. 권 교장은 "교육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며 "퇴임(2월) 전에 출마 여부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 김광래 도의회 교육의원 등도 교육감 후보군으로 도내 교육계에서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