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정운영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54.4%로(매우 잘함 15.2%, 대체로 잘함 39.2%)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 26.4%(대체로 잘못함 15.4%, 매우 못함 11.0%)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잘 모름은 19.2%가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동부(56.7%), 서부(52.7%), 남부(52.6%), 북부(54.7%), 중부(54.6%) 등 모든 권역에서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50%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경기남부(31.3%), 중부(32.3%) 등의 권역에서 '잘못하고 있다'의 평가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김 지사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남성은 60.7%가 '잘하고 있다', 27.3%가 '잘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48.1%가 '잘하고 있다', 25.6%가 '잘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연령은 높아질수록 호평을 받았다. 19~20대에서 부정적 평가(39.1%)가 긍정적 평가(38.2%)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30대(42.3%), 40대(46.6%), 50대(71.5%), 60대 이상 (78.2%)으로 갈수록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높았다.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있는 도민들에게는 김 지사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77.1%로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민주당(32.2%), 통합진보당(35%), 정의당(18.1%)을 지지하는 도민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