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김태년)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정 운영을 비판하고, 6·4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승리를 다짐했다.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아직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김태년(성남수정) 위원장은 "김 지사 체제 8년을 거치며 경기도는 동력을 잃었고, 이는 결국 재정파탄으로 이어졌다"며 "공정하고 치열한 경선을 통해 도 곳곳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을 뒷받침하는게 도당의 일"이라고 말했다.
6개월여 앞둔 지방선거에서는 보편적 복지 확대와 교육 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을 핵심 정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보편적 복지와 관련해 국민들께 많은 약속을 드렸지만 오히려 후퇴하는 실정"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이 세 요소를 축으로 경기도를 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의 재정 여건을 감안했을 때 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조세 개혁을 통한 지방세수 확보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지사 선거 등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출마 예상자들이 새누리당 인사보다 인물 대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김민기(용인을) 의원도 "여론조사를 보면 민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 낙관할 수는 없지만 이번 선거 이긴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과 부좌현(안산단원) 수석부위원장, 김민기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