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교두보 마련 구상
농작물 단지·축산 시설 확충
경쟁력 강화·소득 증대 지원
"미래 통일수도를 꿈꾸는 연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청마(靑馬)의 도전정신을 계속 이어가는 진취적인 발전과 도약을 이룩하겠다"고 신년사를 통해 강조했다.
지난 한 해 대외적으로 연천군의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켰다고 평가한 김 군수는 "지난해 5월 연천에서 열린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연천군이 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고 말했다.
특히 포성으로 얼룩졌던 연천읍 현가리 사격장 부지에서 'SOC(사회간접자본) 실증연구센터' 기공식을 가졌고, 1천340여세대의 최신형 군인아파트인 통현지구 BTL사업 '군부대 관사' 착공식과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천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한 '연천장학관' 건립을 시행해 왔다고 그 성과를 밝혔다.
김 군수는 "올해 민선 5기를 알차게 마무리, 지역발전의 초속을 다지겠다"며 동두천~연천 경원선 전철 연장 50억원 국비예산 확보에 무게를 싣고 4만5천여 군민을 향한 희망의 끈이 훌륭한 결실을 가져오도록 화합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군수는 이어 "올해 선제 전략적이고 능동적인 군정을 추진하겠다"며 "DMZ평화공원 조성사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정이 일치 단결해 경기도와 강원도의 성장동력을 이끌어 가자"고 공직자와 군민들에게 주문했다.
이를 위해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동서평화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 남북교류의 평화교두보를 마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착공한 연천읍 옥산리 소재 SOC 실증연구센터 건립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백학산업단지 100% 분양과 청산·대전 산업단지 조기완공을 추진키로 했다.
김 군수는 또 "인구유입 시책과 밀접한 정책인 중소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상권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농업 발전을 위해 친환경 사과 재배단지 육성과 대추나무 특화단지를 조성해 경쟁력을 이끌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농특산물 가공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축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료 생산기반시설 확충, 가축방역 대책사업 추진 등 축종별 경쟁력 강화사업 제고방안 등을 통해 소득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학력증진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서울 신설동에 연천장학관을 개관, 학부모 부담 경감과 수도권대학 재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방과후 학교 무상급식 지원, 명문고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이 밖에 복지사각지대 해소로 행복한 삶의 고장을 만들겠다며 수도권 규제 철폐와 군사위임지역 확대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김 군수는 "맞춤형 행정공급이 만족형 수요를 창출한다는 자세로 연천 희망 불꽃을 계속 지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연천/오연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