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지능은 개보다 낮다는 말이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개와 고양이의 지능은 종별 차이가 아닌 개체별 차이가 더 크다.
고양이의 지능이 개의 지능보다 낮다는 편견은 동물의 지능 측정 방법이 개에 유리한 분야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개는 주로 기계적 반복을 통해 학습하는 데 비해 고양이는 유추나 모방행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나 사람이 하는 것을 보고 기억해두었다가 따라하거나, 아예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내기도 한다.
고양이의 지능이 높다는 것은 앞발을 능숙하게 사용하고 사람을 흉내내어 미닫이창이나 서랍을 쉽게 여는 것이 그 증거이다. 또 선풍기를 틀거나 바람을 쏘이기도 한다.
고양이의 지능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모두 받는다.
영리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들보다 영리하지만 한배에 태어난 새끼들이라고 해도 성장환경이나 경험에 따라 지능에 차이를 보인다.
고양이는 아무리 잘해줘도 정을 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고양이는 자신에 대한 사람의 감정을 금방 알아채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깊은 애정을 가진다.
단지 처음 만난 동물이나 사람에게 마을을 여는 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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