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은 한국전쟁 당시 '켈로부대' 일원으로 참전해 전공을 세운 고 이두원 중위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켈로부대는 당시 북한 후방에 침투해 방첩과 유격전 임무를 수행했던 특수부대였지만 비정규군이었던 이유로 존재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국방부 소속 군사편찬연구소는 지난해 정전 60주년을 맞아 미국특수전사령부와 국가기록관리청, 유엔기록보존소 등에 기록물 공개를 요청, 켈로부대의 참전사실을 입증할 작전명령서 등 수만장의 문건을 확보했다.
켈로부대의 존재와 참전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해 7월 처음으로 부대원들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다.
포천/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