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르시아 도르트문트가 지동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도르트문트는 17일 구단 홈페이지에 "지동원과 4년 계약을 맺었다"며 "계약기간은 7월 1일부터"라고 밝혔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와 6개월 임대 계약을 며칠 전 맺었다"며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치고서 도르트문트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 단장은 지동원의 영입과 관련해 "지동원은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재능 있는 선수를 새로운 시즌부터 보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독일 언론들은 "지동원이 2013-2014시즌 후반기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내고 새 시즌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며 "도르트문트는 지동원과 201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동원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7경기에서 5골을 터뜨려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권 탈출에 앞장 서 독일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