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교육분야 예산 증액방침도
"2014년은 인구 100만의 대도시 진입에 대비, 미래경쟁력을 갖춘 자치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100만 행복도시, 600년 문화도시'를 새해 슬로건으로, 지속적인 경제활성화 정책과 복지·교육·신한류 등 100만 거대도시에 걸맞은 핵심역량 육성 발전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99만571명의 고양시 인구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수원시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100만 인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최 시장은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로 흔들림 없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지난해 교육·복지·일자리·한류와 마이스산업·지역경제 활성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양시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킨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미래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올해 인구 100만 시대를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등 5가지 주요 역점시책을 발표했다.
첫째, 좋은 일자리와 연계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은 물론 청년과 여성·장애인·노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취·창업박람회를 개최,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둘째,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복지·교육분야 예산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사회복지 예산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4천489억원을 편성할 만큼 시민행복을 위한 그물망식 복지시스템 추진과 중단없는 친환경 무상급식 및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셋째, 신한류로 이어지는 국제관광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고양 600년 역사의 재발견인 가와지 볍씨 사업, 북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어린이박물관을 차질없이 건립키로 했다. 또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호수예술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해외의료관광객 유치, 방송영상산업 육성 등 신한류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넷째 시민 우선의 자치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통해 낙후지역과 취약 소외지역이 없는 행복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또 주민의 불편사항과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듣는 주민참여예산제, 시정주민참여위원회, 시민제안 등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다섯째, 2천500여 공직자의 창조적 변화를 유도키로 했다. 100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펼치는 행정체계 변화와 협업관계 개선을 통해 창조적인 공직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최 시장은 "민선 5기 3년6개월간 밤낮없이 일했고 또 뛰었다"며 "올해는 인구 100만의 대도시 진입에 대비, 중단없는 시민제일주의 행정 구현으로 미래경쟁력을 갖춘 전국 최고의 자치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