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을 위해 일하려면 인천시민부터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담은 행동이었다.
이 인천본부장은 "인천에 벌써 애착이 간다. 타 광역시에 비해 제조업 비중이 높고, 수도권 관문 역할을 하고 있어서인지 매우 활기찬 느낌이 든다. 경제 흐름이 좋아진다면 도시 발전 속도에도 가속이 붙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인천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자동차와 전기·전자의 수출 호조세로 제조업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인천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국내 경제 여건 호조에 인천 경제도 힘을 얻을 것 같다. 지역 산업단지내 중소 제조업체의 회복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인천본부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올해 경기 전망을 바탕으로 이 인천본부장은 4가지 주요 사업을 정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전략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고 한다. 또 지역 경제 기여도, 고용 창출 효과 등을 기준으로 지원 전략 산업과 기업을 발굴하도록 하겠다"며 "인천본부가 펴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자금 홍보 강화, 지역 경제 상황을 고려한 부문별 자금 배분 조정, 중소기업 자금 상황 모니터링 등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인천본부는 지역경제 조사 연구 기능을 확대해 강점 산업 현황 분석, 산업계 고용 효과, 중소기업 경영 환경 등에 대해 정보를 쌓고 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 행태 조사를 실시해 금융 안정 기능을 높일 계획이다.
이 인천본부장은 "지난해 대학·연구기관 등과 여러 공동연구를 진행해 보다 심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올해도 다양한 공동연구로 지역 경제,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더불어 최신 경기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 정책 수립,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줬다는 긍정적 평을 얻은 골든북의 질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분석력·현장성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사회, 시민에 보다 친근한 인천본부를 만들겠다. 또 직원들 모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하는 한편,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책임감을 갖도록 더불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