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곧신도시 개발 협의·서울대캠퍼스 조성 사업 속도
"시흥의 새해 화두는 시흥 100년 입니다. 지금은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올해 시흥은 시흥100년 기념사업이 한창"이라며 "올해 역시 3월초 진행되는 시민들의 미래 염원이 담긴 타임캡슐 사업을 비롯해, 시흥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역사 찾기 사업, 도시브랜드 구축 사업 등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민선5기 시작은 새로운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전기를 마련한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2012년부터 논의를 시작해 지난해 본배적으로 시작한 '시흥100년 기념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2년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2013년 시민 중심의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엠블럼과 슬로건 도입, 대보름 축제, 시흥 옛사진 순회전시회, 지자체 최초로 거리문화공연과 오디션 방식을 결합한 릴레이 공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미래 시흥100년의 나침반을 만들기 위한 시민300인 원탁회의를 3개 권역별로 마친 상태다.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김 시장은 입을 열었다. 김 시장은 "시정을 운영하면서 가장 과감하다는 말을 들은 분야가 교육이다. 즉 사람을 키우는 일에 최우선 가치를 뒀다. 이를 위해 2010년 72억원에 불과하던 교육예산을 3배 이상 증액해 2014년은 280억원으로 늘렸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여기에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을 비롯해 혁신교육지구 지원과 무상급식 확대, 서울대 창의인재육성 캠퍼스 등 다양한 멘토링 사업, 2배이상 증가한 도서관, 명문고 육성, 학교시설 개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육 분야 투자로 시흥교육의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슈사업에 대해서는 배곧신도시개발사업을 손꼽았다. 김 시장은 "배곧신도시개발사업은 전국 최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업"이라며 "현재는 시흥시-서울대-민간사업자인 한라건설 3자간에 어느 정도 합의된 협상초안이 마련된 상태"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새로운 시흥 100년의 초석이 되는 배곧신도시 개발과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 시민의 제안과 참여로 일구는 시흥100년 기념사업은 한층 더 내실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다.
여기에 공약사업을 비롯한 현안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선5기 핵심 철학인 생명·참여·분권이 공직과 시민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시는 지난 100년의 마무리와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함께 준비해 왔다. 시작한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주마가편(走馬加鞭)으로 속도가 붙은 시정을 쉼없이 끝까지 이어가야 한다"며 "단순히 정치적으로 성공한 시장보다 원칙과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일한 시장으로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