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의 대표팀 복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는 "5월 31일이나 6월 1일에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에서 자선축구를 치를 계획이다"라고 22일 밝혔다.
이어 "이번 계획은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일정"이라며 "박지성이 3년전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구상한 일들을 계획적으로 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이 설립한 재단인 JS 파운데이션에서 주최하는 자선축구대회인 드림컵은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되어 총 3번의 대회가 열렸다.
이에 따라 브라질 월드컵 기간과 겹쳐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는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축구대표팀은 5월 중하순께 최종명단 23명을 확정한 뒤 재소집돼 최종 전지훈련을 치르고 나서 6월초 격전지인 브라질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성종 씨는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놓고 주변에서 여러 가지 말이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박지성 스스로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성종 씨는 박지성의 결혼 일정에 대해 "6월에는 월드컵이 있어 5월초나 7월을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오는 7월 27일로 결혼식 일정을 잡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