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는 "아직 결혼식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다"며 "6월에 좋은 날짜들이 많지만 월드컵 기간이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5월이나 7월에 계획을 잡을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그는 박지성과 김민지가 오는 7월 27일로 결혼 날짜를 잡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일축했다.
박지성은 지난해 6월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지 SBS 아나운서와 2011년 처음만나 사귀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 때문에 최근 박지성과 김민지 커플의 결혼 일정에 대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박성종 씨는 "자선 축구 일정도 있는 만큼 5월에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조금 미루는 방법과 7월에 결혼식을 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중이다"며 "2월 중에 구체적인 결혼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웨딩 업체에 결혼식 준비를 일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5월 결혼은 힘들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일정이 5월에 끝나지만, 팀 성적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이 있어 현재는 소속팀과 월드컵 일정이 모두 끝나는 7월에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한편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대표팀 복귀 러브콜을 받는 박지성이 브라질 월드컵 개막 직전 자신의 이름을 건 자선축구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대표팀 복귀가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