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만큼이나 포근한 느낌을 주는 '부밀리' 외관.
북카페 '부밀리'
놀이 통한 스토리텔링체험
영어책 읽어주기·독서토론
엄마들 대상 특강 무료초대
먹음직한 홈메이드 먹거리도

어린이 문화시설 '딸기 키즈 뮤지엄'
정글짐·모래놀이 등 상상력 자극
새해 타임캡슐·작품전 행사 풍성

해돋이·미추홀공원 얼음썰매장

대보름맞이 민속문화 체험도

막바지 겨울바람이 거세다. 하지만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이나 날씨를 탓하며 집에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고민은 더 심각하다. 새로운 경험은 우리 아이 성장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임이 분명하기에 그 어느 것도 놓칠 수 없다.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 송도국제도시 나들이는 어떨까.

송도국제도시는 눈에 띄는 아이디어로 아이 교육, 체험, 건강 챙기기를 모두 고려한 공간이 곳곳에 있다.

최근 문을 연 북카페 '부밀리(BOOMILY)'나 1년의 시간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딸기 키즈 뮤지엄' 등등이 그 주인공이다. 우리 아이가 행복을 느끼며 뛰놀 수 있는 그 곳, 줌인송도를 통해 소개한다.
 
▲ 책을 통한 가족의 소통을 돕는 '부밀리'는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체험이 가능하다.
■ 책을 통한 소통, 북카페 '부밀리'

"부밀리는 책(Book)과 가족(Family)의 만남이라는 뜻의 이름입니다. 책을 통해 가족의 소통을 돕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부터 톡톡 튀는 감각이 느껴지는 부밀리(센트럴파크몰2 B1동 1층)는 아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공간이다.

또 놀이를 통해 스토리텔링 체험을 할 수 있는 북카페다. 예를 들어 물고기가 등장하는 영어 동화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물고기를 그려보거나 실제 물고기 관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책은 부모가 직접 읽어 줄 수도 있고 희망자에 한해서는 스토리텔러가 직접 읽어주기도 한다.

특히 스토리텔러는 완벽한 영어 구사로 책 읽어 주기뿐 아니라 브레인 스토밍, 독서 토론 등을 진행해 체험으로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스토리텔링 체험은 멤버십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멤버십은 1일, 1개월, 3개월, 5개월 등 다양하게 구분되어 있고, 이용자의 상황과 취향에 맞게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이외 멤버십 회원에게는 부밀리가 직접 계획한 엄마들을 위한 특강 무료 초대, 신규 영어 도서와 음료 10% 할인 혜택을 준다.

부밀리는 1층, 2층이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1층은 아이와 부모를 위한 영어·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 서적이 준비돼 있다. 2층은 룸으로 나뉘어져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각 룸은 투명한 창이 있어 아이들을 지켜보는 엄마들도 안심할 수 있다.

부밀리는 아기자기한 먹거리도 판매중이다.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만든 홈메이드 주먹밥과 따뜻하게 내놓는 오트밀은 부밀리의 인기 메뉴다. 각종 베리와 바나나·키위 등이 올라간 부밀리의 벨기에 와플과 코코아 향이 진하게 나는 커피도 아이들과 엄마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한편, 부밀리는 1년에 2회 도서 벼룩시장을 연다. 벼룩시장에는 부밀리 멤버들이 집에서 읽던 책을 팔거나 맞교환할 수 있다.
 
▲ 오픈 1년을 맞은 '딸기 키즈 뮤지엄' 어린이시설 내부 모습.
■ 꾸준한 인기의 '딸기 키즈 뮤지엄'

오픈 1년을 맞은 '딸기 키즈 뮤지엄'(더샵 센트럴파크2차 A동 2층)은 아이들 사이에서 이미 핫플레이스가 됐다.

딸기 키즈 뮤지엄의 인기 비결은 '변화'다. 이 곳은 오픈 초기부터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피며 공간과 프로그램을 계속 수정했고, 때에 맞춘 여러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일정 기간마다 전시품을 바꾸며 새로운 자극,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 딸기 키즈 뮤지엄은 '새해맞이 타임캡슐 이벤트'(1월 31일까지)를 진행중이다. 이 곳을 찾은 아이들은 엄마·아빠와 함께 올해 소원을 쪽지에 적어서 학알접기로 봉인해 맡겨 둘 수 있다. 또 12월에 재방문해 새해 다짐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창문 밖에 나무가 사라졌어요'(3월2일까지)라는 주제의 박범남 작가 작품전도 딸기 키즈 뮤지엄 내 딸기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전은 다양한 목공예 작품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 자연재해의 무서움 등을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갤러리내에서는 박 작가의 작품전 외에도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는 나무블록 놀이가 진행되고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외 알록달록 볼 풀장과 그물로 만든 정글짐, 먹어도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모래놀이 통밀방 등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할 여러 놀잇감이 준비돼 있다.
 

■ 송도국제도시에서 즐기는 전통놀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월2일까지 해돋이공원과 미추홀공원에서 얼음썰매장을 운영한다. 얼음썰매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며, 이용비는 없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또 2월15일 정오부터 해돋이공원(바닥분수)에서 '2014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문화 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국악 공연, 제기차기, 연 만들기, 가래떡 치기 등 총 18개 민속문화, 놀이체험이 열린다.

개인 참여 희망자는 행사 당일 행사장으로 방문하면 되고, 20명 이상 단체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는 전화(032-453-7092) 접수를 하면 된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