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 홍정표 부국장, 김선회 차장, 김태성·황성규·윤수경·신선미·강영훈·하태황 기자의 '용인 CU 편의점주 자살 및 CU 측 사망진단서 변조' 보도가 제45회 한국기자상 지역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27일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73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 모습.
경인일보가 한국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한국기자상'을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한국기자협회(회장·박종률)는 '제45회(2013년) 한국기자상' 지역취재보도 부문에 경인일보 홍정표 부국장, 김선회 차장, 김태성, 황성규, 윤수경, 신선미, 강영훈, 하태황 기자의 '용인 CU 편의점주 자살 및 CU 측 사망진단서 변조'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경인일보는 지난해 '북한 GPS 전파교란 공격 피해보도'로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상, 한국신문상을 수상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데 이어, 2년 연속 한국기자상을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 21일 단독 보도한 '용인 CU 편의점주…' 기사는 불합리한 편의점 가맹계약으로 고통받던 한 편의점주의 죽음과 이 죽음을 은폐하려던 CU 본사의 횡포를 낱낱이 밝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던 편의점 업계의 불공정 관행을 공론화시켰다.

이후 후속보도를 통해 CU 본사의 공식 사과 및 상생협의체 발족 등을 이끌어내고, 국회에서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키는데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시상식은 오는 2월 14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민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