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패션 유행 색상 /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처
'올해 패션 유행 색상'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해 패션 유행 색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세계적 색채 연구소 '팬톤'은 28일 '올해 패션 유행 색상'으로 '다즐링 블루(dazzling blue)'를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다즐링 블루'는 파리·밀라노 등 세계적인 패션쇼에서 대다수 디자이너들의 주 색상으로 선택됐다.

한 색상 전문가는 "'다즐링 블루'는 은은한 계통의 파란색으로 글로벌 사회관계형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의 상징색과 가깝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청마 해'를 맞은 국내 패션업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삼성 에버랜드 남성복 브랜드인 갤럭시와 로가디스, 빨질렐리 등은 올 봄 재킷의 40%, 셔츠의 30%에 해당하는 물량을 푸른색으로 제작했고, 액세서리 제품군의 30%도 푸른 색을 주 색상으로 선택했다.

또 캐주얼 신발 브랜드 '캐터필라'도 블루 색상의 '콜린스 미드 부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잡화 브랜드 MCM은 설 선물을 겨냥해 블루를 활용한 2014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했다.

국내 한 패션 관계자는 "파랑색은 원래 여름 패션에 국한된 색상인데 색상이 주는 진취성과 신뢰감이 부각되면서 지난 해 가을·겨울 제품부터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다"며 "올 봄과 여름에도 블루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패션 유행 색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올해 패션 유행 색상', 다즐링 블루는 어떤 색을 말하는거야" "'올해 패션 유행 색상', 색깔도 참 이름이 많구나" "'올해 패션 유행 색상', 파란색 원래 좋아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