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문화가 있는 날.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9일 오후 서울 덕수궁을 찾은 시민들이 고궁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로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에는 박물관·미술관 전시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등이 무료 개방된다. /연합뉴스

29일 첫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펼쳐졌다.

전국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의 상당수가 무료 또는 할인 가격으로 관람객을 맞았고 주요 영화관,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도 할인 이벤트가 마련됐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국민이 쉽게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돼 관람료 무료나 할인, 야간 개방, 문화 프로그램 제공 등이 이뤄진다.

정부 차원에서 이 같은 문화 기념일을 만들고 민간 분야의 동참까지 유도한 것은 처음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조선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도 무료로 개방되며 국립공연시설 공연도 무료 또는 할인된 관람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주요 극장이 대거 참여한 영화계는 저녁 시간대(오후 6~8시) 상영을 시작하는 영화 1회분에 대해 관람료를 8천원에서 5천원으로 할인했다.

한편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도 국산 3D 애니메이션 '넛잡'을 청소년들과 같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