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첫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펼쳐졌다.
전국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의 상당수가 무료 또는 할인 가격으로 관람객을 맞았고 주요 영화관,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도 할인 이벤트가 마련됐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국민이 쉽게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돼 관람료 무료나 할인, 야간 개방, 문화 프로그램 제공 등이 이뤄진다.
정부 차원에서 이 같은 문화 기념일을 만들고 민간 분야의 동참까지 유도한 것은 처음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조선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도 무료로 개방되며 국립공연시설 공연도 무료 또는 할인된 관람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주요 극장이 대거 참여한 영화계는 저녁 시간대(오후 6~8시) 상영을 시작하는 영화 1회분에 대해 관람료를 8천원에서 5천원으로 할인했다.
한편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도 국산 3D 애니메이션 '넛잡'을 청소년들과 같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