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사진·전경)은 송도국제도시 내 동북아무역타워 36~64층에 들어선다. 이 호텔은 전 객실이 레지던스형인 것을 무기삼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한무컨벤션 사진 제공
45개국서 1만3천여명 AG참가 예정
호텔 인지도 향상·반짝 특수 기대감
쉐라톤인천 다양한 이벤트·서비스
오라카이 비즈니스호텔 패키지 구성
오크우드 7월개관 목표 새단장 박차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하는 인천내 호텔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특급 호텔과 비즈니스 호텔, 새롭게 문을 여는 호텔이 모두 몰려있는 송도국제도시의 분위기가 가장 역동적이다.

9월19일~10월4일 열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45개국에서 총 1만3천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규모가 크고, 아시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각 호텔들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한 인지도 향상, 반짝 특수 등을 기대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 유일한 특급 호텔인 쉐라톤 인천 호텔은 이미 선수단 유치에 돌입했다.

쉐라톤 인천은 가격 할인 대신 특급 호텔에 걸맞은 서비스로 선수단의 만족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선수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공정한 경기를 위한 보안 유지에 신경 써 특정 층을 선수단을 위해 통째로 내놓을 예정이다.
 
▲ 쉐라톤 인천
쉐라톤 인천은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선수단을 위한 식음료 이벤트, 일반 고객을 위한 특정 종목 관람권, 숙박 패키지가 논의되고 있다.

쉐라톤 인천 호텔 관계자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무엇보다 호텔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대회 기간 늘어나는 수요가 호텔 수익에 도움을 주는 부분도 있지만 그에 앞서 인지도 향상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며 "쉐라톤 인천 호텔 이름이 가능한 많은 분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방법과 이벤트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1본부 호텔로 지정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7월 개관을 목표로 내부 공사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동북아무역타워 36~64층에 들어서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423개 레지던스 객실, 레스토랑,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춘다.

특히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간단한 음식 조리 등이 가능한 객실 구조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참가 선수들 혹은 가족 단위 대회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오라카이 송도파크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측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1본부 호텔로 지정된 만큼 대회 기간 내 선수, 관람객을 위한 각종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개관 후 두달 만에 열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의 이름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한다"고 했다.

올해 1월 이름을 바꾼 오라카이(Orakai) 송도파크호텔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한 인지도 높이기 전략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 호텔인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은 저렴한 숙박비, 편안한 휴식 공간, 주변 공원, 공항에 인접한 위치 등을 강조한 패키지를 구상 중이다.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 관계자는 "비즈니스 호텔이 가지고 있는 저렴한 가격, 만족도 높은 객실 구성 등의 장점, 특징을 최대한 살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 내 고객몰이를 할 것"이라며 "송도국제도시내 호텔 각각의 특징이 모두 다른 만큼 이용객들은 선택의 폭이 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