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이철희)은 지난해 출간된 미국 외과 교과서 '최신 수술법(Current Surgical Therapy)'의 저자로 박도중(사진) 외과 교수가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최신 수술법'은 미국 외과 전공의 대부분이 읽고 있는 외과 교과서중 하나로, 박 교수는 이중 11판 위암분야를 집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박 교수의 '최신 수술법' 집필 참여는 우리나라 위암 치료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위암분야 저술에는 미국내 암분야 1위인 메모리얼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의 샘윤 교수가 공동 집필자로 참여했다.
박 교수는 "미국 외과 의사들이 공부하는 교과서 집필에 한국의사가 참여했다는 것은 우리나라 의료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복강경 위암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수술에 있어서는 한국이 리더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