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우리의 신념이고 서비스는 우리의 열린 마음이며 고객은 우리의 주인이다'. 인천교통공사 사훈(社訓)이다.
지난 3일 취임한 이광호 인천교통공사 육상교통본부장은 "시민들은 지금의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더 좋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비스의 질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37년간 공직생활을 하다 지난달 명예퇴직했다.
1977년 주안1동사무소에서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해 인천시 체육진흥과장, 자치행정과장, 남구 부구청장, 인천시 항만공항해양국장 등을 지냈다.
그는 "공무원 출신은 조직에 잘 적응하는 장점이 있다"며 "화합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또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사자성어를 좋아한다"며 "역지사지 자세로 업무 협의를 하고 민원인을 대할 것"이라고 했다.
육상교통본부 주요 업무는 간선·순환버스, 장애인 콜택시, 청라~강서 BRT(간선급행버스) 운행, 인천터미널 운영, 버스 승강장과 버스이용정보시스템 관리 등이다.
이 본부장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서울 강서구를 오가는 BRT가 지난해 7월 개통됐다"며 "현재 10대를 운행하고 있는데, 올해 3대를 추가 운행하는 등 장기적으로 20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장애인 콜택시의 경우, 인천시내는 물론 서울과 경기도 김포·시흥·부천까지 운행하고 있다.
그는 "장애인은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며 "누구나 '잠재적 장애인'이다. 장애인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중교통 환승할인제도 시행으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었다"며 "인천 2호선과 수인선 건설이 진행중이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송도~청량리 노선도 계획돼 있다"고 했다.
이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가용 운행 감소로 인해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대기질도 좋아진다"며 "인천교통공사도 교통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고객 감동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