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의 간판 서정화(24·GKL)가 부상을 딛고 출전했지만 올림픽 결선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서정화는 8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모굴 2차 예선에서 경기를 뛴 선수 17명 중 14위에 머물렀다.
회전동작 7.8점, 공중묘기 2.76점, 시간점수 4.84점 등 총 15.40점을 얻는데 그쳐 2차 예선 상위 10명에게 주어진 결선 티켓을 놓쳤다.
모굴 종목은 1차 예선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2차 예선을 벌여 10명이 추가로 결선 무대에 오른다.
서정화는 6일 열린 1차 예선은 경기 직전에 훈련하다가 넘어지면서 다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가벼운 경추 염좌라는 진단을 받고서는 2차 예선을 준비해 왔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서정화의 사촌 동생 서지원(20·GKL)은 한 계단 높은 13위에 올랐지만 역시 결선 진출은 실패했다.
1차 예선에서 26명 중 24위에 머물렀던 서지원은 2차 예선에서는 회전동작 7.3점, 공중묘기 3.80점, 시간점수 4.66점 등 총 15.76점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