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으론 골 결정력을 선보인 남태희(23·레퀴야)가 6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레퀴야는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2차 플레이오프 알 하드(바레인)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5분 터진 남태희의 선제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레퀴야는 오는 15일 홈에서 로코모티브(우즈베키스탄)-알 쿠웨이트(쿠웨이트)전승자와 3차 플레이오프를 치러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노린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남태희는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물오른 경기 감각을 과시했다.

후반 3분 상대팀 수비수의 자책골까지 얻은 레퀴야는 후반 15분 실점하고도 경기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남태희는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에서 15라운드 알 카라이티야트전(3-1승),16라운드 알 아라비전(5-2승), 17라운드 알 코르전(3-1승), 19라운드 알 무아이다르전(5-0승), 20라운드 일 가라파전(3-0)에 이어 이어 6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어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남태희는 이날까지 이번 시즌 12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