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영화예술협회(회장·박병두, 시인·시나리오작가, 이하 협회)가 지난 6일 오후 수원 남문 메가박스(대표·최기호)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협회와 수원 남문 메가박스는 상호협력을 통해 협회 회원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체험 제공 및 특별할인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특히 메가박스는 남문 도심의 옛거리 복원 및 영화시장 확대 구축에 노력하고, 협회는 영화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메가박스가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와 함께 수원의 역사를 바탕으로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정조시나리오 공모전과 수원국제영화제 개최를 추진, 이를 통해 수원을 휴먼도시이자 인문학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이날 메가박스 5층에 사무실 공간도 마련했다.
박병두 회장은 "영화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문화예술이고, 우리는 인생을 영화같다고 말한다. 영화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과 타인의 삶을 반추해 보고 사색과 성찰을 통해 우리가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영화의 세계를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고 영화란 매개체를 통해 문화도시 수원의 이미지를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박스 최기호 대표도 "이번 MOU체결로 수원 남문 로데오거리 활성화는 물론 수원영화산업 발전에 동력이 되는 시발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MOU체결식에는 채수일 한신대 총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김훈동 수원예총회장, 곽재용 영화감독, 안태근 프로듀서, 조희문 영화평론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고 행사후 영화 '도가니'로 관심을 모았던 황동혁 감독의 영화 '수상한 그녀'를 관람했다.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