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조해리가 15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에서 코너를 돌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림픽 1,500m 금메달 탈환을 위한 첫 걸음을 힘차게 뗐다.

심석희(17·세화여고), 김아랑(19·전주제일고), 조해리(28·고양시청)는 나란히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예선을 통과했다.

예선 1조에서 스타트를 끊은 '차세대 여왕' 심석희는 2분24초765만에 결승선을 통과,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심석희가 15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에서 코너를 돌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3조의 조해리도 2분27초62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김아랑은 6조에서 2분22초864로 2위에 올라 각조 3위까지 주는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올 시즌 월드컵 1,500m 세계랭킹 1위(심석희)와 2위(김아랑)를 보유한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500m 왕좌 탈환을 노린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 종목에서 한국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땄으나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저우양(중국)에게 우승을 빼앗긴 바 있다. /소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