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수, 남자 1000m 준결승 진출… 찰스 해믈린 탈락 '이변'. 캐나다 쇼트트랙의 찰스 해믈린이 15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선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고 있다. 오른쪽은 러시아 대표팀의 안현수. /소치=연합뉴스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29·러시아 명 빅토르 안)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1500m 우승자이자 1000m 월드컵 랭킹 1위인 찰스 해믈린(캐나다)은 탈락했다. 

안현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1분25초666의 기록으로 3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결승에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가장 뒤에서 스케이팅을 시작한 안현수는 앞서 가던 찰스 해믈린이 에두아르도 알바레스(미국)와 충돌하며 넘어지자 조 1위로 치고 올라가 손쉽게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한빈(26·성남시청)과 신다운(21·서울시청) 역시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