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안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41초450으로 결승선을 통과, 5조 1위로 준준결승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당시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는 지난 15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현재까지 6개(금4·동2)의 메달을 획득한 안현수가 앞으로 남은 500m와 5000m 계주에서 메달을 추가할 경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최다 메달(7개)을 보유한 선수가 된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500m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안현수는 이 종목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세영(21·단국대)은 1조 1위(41초566)로, 이한빈(26·성남시청)은 3조 2위(41초982)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과 결승은 22일 오전 1시30분 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