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맨시티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열리는 홈 2차전에서 3골 이상의 점수 차로 지지 않는한 8강에 진출할 수 있게됐다.
이날 경기 초반 바르셀로나는 중원에 5명을 배치한 맨시티의 압박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승부는 균형은 후반 초반 깨졌다. 후반 9분 메시가 맨시티 오프사이드 라인을 허물며 침투해 패스를 이어받았고 이를 저지하려던 맨시티 마틴 데미첼리스가 태클을 시도 페널티킥을 내줬다.
주심은 데미첼리스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메시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10명이 된 맨시티는 헤수스 나바스와 콜라로프를 빼고 사미르 나스리와 조레언 레스콧을 교체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맨시티는 수적 우세를 점한 바르셀로나의 공세에 밀리며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후반 45분 알베스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2-0 패배를 당했다.
한편 맨시티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13일 오전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