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여성 바비 등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AP=연합뉴스
직장여성 '바비'인형이 등장했다.

바비 인형 제작사인 메텔은 바비 인형 탄생 55주년을 맞아 이번주 장난감 박람회에서 분홍색 원피스 정장을 입은 직장여성 바비를 선보였다.

직장여성 '바비'는 검은색 핸드백과 태블릿 PC, 스마트폰까지 갖추고 있다.

직장여성 '바비'는 금발의 백인 인형은 물론 흑인 여성까지 인종적 다양성을 갖췄지만 머리 모양은 초기 출시 모델과 유사하게 끝부분이 살짝 올라간 형태를 유지했다.

직장여성 '바비' 등장에 미국 언론과 네티즌들은 바비 인형이 최근의 사회상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반겼다.

그간 바비 인형은 달에 착륙하는 우주인 바비부터 대통령 바비까지 150여종의 다양한 모델이 나왔지만, 일부 모델은 세상에 나오자마자 '여성편향적', '인종편향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 직장여성 바비 등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AP=연합뉴스

직장여성 '바비' 인형 모델 출시에 맞춰 메텔은 뉴욕타임스 등에 전면 광고를 싣고 "바비 인형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하이힐을 신었는지 만을 보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바비 인형이 시대상을 반영해 진화하고 있는 만큼 여성·인종 편향적이라는 잣대만으로 판단하지 말아달라는 의미다.

직장여성 바비 등장에 네티즌들은 "직장여성 바비 등장, 그래도 공통점은 다 날씬, 개미허리라는거" "직장여성 바비 등장, 확실히 바비인형을 보면 그 시대의 여성상이 보이는 것 같다" "직장여성 바비 등장, 어머나 이뻐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