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수암천 자연형하천 조성 준공식을 오는 28일 오후 2시 삼덕공원 야외무대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수암천은 수리산 공군부대 입구부터 안양천과 수암천이 만나는 합류지점까지로 총길이 4.5㎞다. 사업비 224억3천여만원이 투입됐으며 착공 5년만에 완료됐다.
이 구간에는 산책로를 겸한 자전거도로 2.5㎞가 조성됐고, 주차장으로 사용돼오던 0.7㎞의 복개부분이 철거돼 옛 형태를 되찾았다. 돌출돼 있던 차집관로도 말끔하게 정비됐다.
또한 석수하수처리장에서 정화 처리된 재이용수 관로가 2.2㎞에 걸쳐 매설돼 있으며 하천 곳곳이 자연석과 수생식물로 장식돼 있다. 아울러 자전거 하이킹과 조깅·산책이 가능한 코스도 신설됐다.
시 관계자는 "안양천은 안양의 젖줄이다"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명력 넘치는 하천으로 가꾸고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