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수암천.
안양 수암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해 시민곁으로 돌아왔다.

안양시는 수암천 자연형하천 조성 준공식을 오는 28일 오후 2시 삼덕공원 야외무대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수암천은 수리산 공군부대 입구부터 안양천과 수암천이 만나는 합류지점까지로 총길이 4.5㎞다. 사업비 224억3천여만원이 투입됐으며 착공 5년만에 완료됐다.

이 구간에는 산책로를 겸한 자전거도로 2.5㎞가 조성됐고, 주차장으로 사용돼오던 0.7㎞의 복개부분이 철거돼 옛 형태를 되찾았다. 돌출돼 있던 차집관로도 말끔하게 정비됐다.

또한 석수하수처리장에서 정화 처리된 재이용수 관로가 2.2㎞에 걸쳐 매설돼 있으며 하천 곳곳이 자연석과 수생식물로 장식돼 있다. 아울러 자전거 하이킹과 조깅·산책이 가능한 코스도 신설됐다.

시 관계자는 "안양천은 안양의 젖줄이다"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명력 넘치는 하천으로 가꾸고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