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크아웃이란 /팬택 홈페이지
휴대전화 업체 팬택이 25일 2차 워크아웃을 신청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워크아웃' 뜻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워크아웃이란 부도로 쓰러질 위기에 처해 있는 기업 중에서 회생시킬 가치가 있는 기업을 살려내는 작업을 뜻한다.

즉, '워크아웃'이란 자금을 빌려준 은행이 도산위기에 빠진 회사에 대출금 상환기일을 늦추거나 빚을 탕감해주고 신규로 자금을 더 빌려줘 위기를 넘기게 도와주는 방안이다.

워크아웃에 앞서 한 기업에 위태로운 징후가 나타나면 그 기업에 돈을 가장 많이 빌려준 금융기관이 채권단을 소집할 수 있다.

그 경우 관련된 금융기관들이 모여 기업의 경영 상태를 조사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된다. 만약 이 과정에서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법정관리나 파산절차를 밝게 하도록 한다.

한편 25일 팬택은 실적 악화에 시달려오다 재무 건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지난 2011년 12월 30일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약 2년 2개월 만이다.

국내 3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가 고착화되면서 실적부진에 시달려왔다.

팬택은 지난해 상반기 800억원에 가까운 자본을 유치했고, 같은해 8월 산업은행등 채권단으로부터 1천56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줄곧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은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팬택이 이날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산업은행은 조만간 채권단 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워크아웃 뜻을 접한 네티즌들은 "워크아웃이란, 팬택 꼭 회생하길" "워크아웃이란, 팬택 힘내세요" "워크아웃이란, 아무 기업이나 할 수 있는게 아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