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30일 영국 가디언은 만수르의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012-2013 시즌 5200만 파운드(한와 약 925억)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엄청난 적자는 만수르의 무리한 선수 영입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8년 2억 1,000파운드(약 3,750억원)에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하며 "부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던 만수르는 구단주가 된 이후 맨시티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냈다.
만수르는 2008년 이후 선수 이적료로만 약 1조 2478억 원을 사용해 맨시티의 성적을 끌어올렸다. 또한 만수르는 맨시티 선수 개개인에게 1년 마다 영국의 고급 차량인 '재규어' 신모델을 선물하고 있으며, 전용기 이동과 최고급 펜트하우스 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만수르는 맨시티 관중들을 위해 홈구장에 히팅 좌석을 도입하고 새구장까지 이어지는 전용 모노레일을 건립했으며 맨시티 구장 주변에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까지 설치했다.
국제석유투자회사의 사장, 에미리트 경마 시행체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셰히크 만수르는 맨체스터시티 구단주, 알 자지라(UAE) 축구클럽 단장도 겸하고 있다.
UAE 왕족 가문인 만수르의 재산은 가문 보유 재산만 5600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0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