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도덩굴화관을 쓴 수염난 남자' ⓒ 2013 - Succession Pablo Picasso - SACK (Korea)
인천·서울·대구 호평 속
타도시 유치 요청 이어져
수도권 마지막전시 눈길
3월 12일부터 6월 8일까지


피카소의 작품뿐 아니라 그의 예술세계와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피카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 경기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전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3일 대구 전시를 끝낸 '피카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展은 이제 본격적인 경기전시 준비를 시작한다.

피카소의 작품뿐 아니라 그의 예술세계와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피카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 경기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전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3일 대구 전시를 끝낸 '피카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展은 이제 본격적인 경기전시 준비를 시작한다.

수장고에 보관중인 작품은 3월 10일께 경기도문화의전당 갤러리로 옮겨온다. 지난 13일 티켓 판매를 시작한 이후 단체관람 예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시를 주관하는 (사)미추홀 아트센터 관계자는 "인천과 서울·대구에서 열린 세번의 전시에서 '기존 피카소 전시와는 달리 그의 인생을 느낄 수 있었고, 화가로서의 피카소뿐 아니라 도자기·삽화·판화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했다는 것을 알게 돼 놀라웠다'는 반응을 들을 수 있었고, '전시 연출면에서도 300여점의 많은 작품을 지루하지 않게 스토리텔링이 잘 돼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피카소전은 피카소의 고향 스페인 말라가시의 피카소재단이 소장한 2천여점의 작품 및 유품 220여점을 선보이는 것으로 당초 1년동안 세도시에서 전시를 계획했으나, 기간을 6개월 연장했다.

미추홀 관계자는 "다른 도시에서의 전시 요청이 이어져 피카소재단측의 협조를 통해 전시 기간을 연장했다"며 "경기 전시 이후에 부산에서 전시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지역의 한 미술교사는 "새학기에 만나게 될 학생들과 꼭 보러가고 싶은 전시"라며 "교육적 효과뿐 아니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데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예총 김훈동 회장은 "피카소의 작품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대표작 한두 점을 보거나 배운데 그친 경우가 많은데, 한 장소에서 그의 생애를 담은 작품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은 수원뿐 아니라 경기도의 모든 시민들에게 행복한 일"이라며 "전시에 대한 기대가 크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보러갈 계획"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전시기간: 3월12일~6월 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갤러리. 문의:(031)231-5500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