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나토, 크림반도 사태 긴급회의 소집. 1일(현지시간)표식이 없는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심페로폴에 위치한 크림 의회 건물 입구를 차단하고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럽연합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3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EU의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긴급 외교장관 회의가 오는 3일 오후 1시(중부유럽표준시·한국시간 오후 9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나토의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사무총장 역시 현지시각으로 2일 28개 회원국의 나토 대사를 본부로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상원은 이날 비상회의를 개최해 푸틴 대통령이 제출한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 요청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반도로 자국 병력을 대규모로 이동시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는 등 이 지역에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