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어시스트, 역전승 발판… 에인트호번 5연승 '질주'. /연합뉴스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이 박지성 어시스트에 힘입어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인트호번은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데벤터르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26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로 출전한 박지성(33)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22분에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박지성 어시스트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위르겐 로카디아에게 패스를 내줬고 로카디아가 이를 골로 연결한 것. 박지성은 후반 31분에 교체됐다.

박지성은 지난해 9월 아약스와의 경기 이후 약 5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이번 시즌 2골,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에인트호번은 이날 전반 1분과 25분에 상대에게 연속 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갔으나 후반에 세 골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후반 4분에 멤피스 데파이가 만회골을 뽑았고 로카디아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5분에 브라이언 루이스가 역전 골까지 터뜨렸다.

2월6일 캄뷔르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매 경기 두 골 이상 터뜨리는 공격력을 앞세운 에인트호번은 5연승을 기록하며 13승5무8패, 승점 44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