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종범 교수가 집도한 수술이 5천건을 돌파했다.

박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올해 1월까지 10년간 5천차례의 수술을 집도했다.

한명의 의사가 같은 병원에서 5천건이 넘는 수술을 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특히 박 교수가 성공한 수술 중에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수술이 많아 위험도와 난이도 면에서도 상당히 의미있는 성과라는 게 의료계의 평가다.

박 교수는 경추 목디스크 및 후종인대골화증 수술, 요추 최소침습 수술 등 고난도 수술을 비롯해 80세이상 고령환자들의 척추관 협착증 수술도 수차례 성공했다.

지난 2012년에는 95세 초고령의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4분절 감압술 및 유합술 수술을 성공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박 교수팀은 1년에 500차례 안팎의 경추·요추 대수술을 집도하는 등 왕성한 활약을 보이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박 교수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척추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특히 앞으로 인도네시아 등 제3세계 국가들에 우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