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대기업 이전에 따라 인천시의 종합적인 정주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포스코건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등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다.
또 곧 대우인터내셔널, 동아제약의 입주도 예정돼 있다. 대기업 이전이 도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높이려면 이들이 본사 주변에서 집을 얻고, 자녀를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송도는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도시로 다른 곳과 비교할 때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다.
송도 포스코 자율형 사립고 착공으로 포스코 계열사 직원들의 이전 수요가 높지만 당장 송도국제도시에는 공공 어린이집, 유치원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어린이집의 경우 포스코건설이 송도 사옥에 직장보육시설을 만들어 두긴 했지만 직원들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병원 시설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주말에 소아과가 크게 붐벼 다른 동네의 병원에 다니는 이들도 있다.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멀리 종합병원까지 가야 하는 것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다른 지역에서 통근하는 직원을 위한 버스 노선 개설도 검토해야 할 문제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의 경우 포스코건설과 함께 통근버스 33대를 운행하고 있다. 현재 송도에는 서울 신촌과 강남을 오가는 노선이 운행되고 있을 뿐이다.
포스코건설은 패밀리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 직원들을 위해 10일부터 '송도 라이프 콜센터'(1577-1512)를 운영한다. 또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사내게시판에 '송도 정보마당'을 운영해 각종 생활정보를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명래기자
[zoom in 송도]'대기업 이전' 파급효과 높이려면…
통근버스 노선 신설등
시차원 정주시설 확충
입력 2014-03-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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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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