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비법 없지만 '50년 손맛' 일품
탱탱한 육질·매콤한 국물… '바쁜 손'
북한강에서 갓 잡아 올려 신선도 '굿'


3월들어 봄기운이 퍼지면서 상춘객들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갖가지 정보들이 입에 오르내리면서 봄맞이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요즈음 가평을 찾는 나들이객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명지산·북한강을 비롯 30㎞가 넘는 하천·계곡 등은 가평의 대명사로 불리며 주말 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토속음식도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메기매운탕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맛집 '깃대봉'(대표·홍영심)도 한 몫하고 있다.

'깃대봉'은 청평면 46번 지방도로(구 경춘국도)변에서 시어머니에 이어 홍영심 대표가 2대에 걸쳐 지역토속음식의 명맥을 50여년간 이어오고 있다.

홍 대표는 "우리집 음식에는 내세울만한 특별한 것은 없다"면서도 "어머니께 전수받은 손맛이 맛의 전부이다"며 더이상 묻지말고 한 술 뜨라고 재촉한다.

매콤한 고추내와 뻘건 국물로 인해 이내 입안에 침이 고인다. 기분좋은 매운 맛이다. 메기의 육질도 탱탱하다. 비리거나 메기 특유의 흙내도 없다. 맵다는 푸념을 하면서도 자꾸 손이 간다. 한 술 뜨고 땀 닦고 한 술 뜨고 땀 닦고….

메기조림·메기매운탕. 맛에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50년을 이어온 맛이란다.

홍 대표는 "맛의 비법이라면 먼저 신선한 식재료에 있다"며 "남편의 4촌 형님이 북한강에서 어업을 하고 있어 1년내내 신선한 고기를 공급받고 양념류는 직접 재배해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기는 단백질과 철분의 함유량이 높고 지방성분이 낮은 보양식으로 다량의 DHA를 함유하고 있어 두뇌 활동 및 뇌세포의 활성에도 효과가 있다"며 식재료 메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깃대봉'은 가평군 청평면 대성1리 3의5에 위치해 있다. 메기매운탕(중) 가격 4만원, 메기조림(중) 가격 5만원.

문의:(031)584-0304

가평/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