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되는 현상으로, 인질범이 인질에게 동화되는 리마 증후군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로 잡힌 사람들이 인질범에게 정신적으로 동화되어 자신을 볼모로 잡은 범인들에게 호감과 지지를 나타내는 심리적 현상이다.
197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은행에 침입한 4인조 무장강도가 은행 직원들을 볼모로 잡고 6일간 경찰과 대치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인질들은 처음에는 범인을 무서워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에게 동화되어 경찰을 적대시하고 사건이 종료된 후에도 강도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않았다.
심리학자들은 인질범들이 자신을 해치지 않는 것을 감사히 여기며 그들에게 온정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
스톡홀름 증후군과 반대 개념인 리마 증후군은 1997년 페루 리마에서 반정부조직 요원들이 127일간 인질들과 지내면서 인질에게 차츰 동화되어 가족과 안부 편지를 주고받고, 미사를 개최하게 하는 등의 현상을 보였다는 데서 유래됐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