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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창립 15주년·강연회 300회 달성 기념 강연회'에서 '최근의 한반도 상황과 향후 바람직한 한미관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중국·미국계 합자사인 리포&씨저스 컨소시엄이 최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 "두 나라에서 수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막대한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창립 15주년, 강연회 300회 달성 기념 강연회' 연사로 초청된 성 김 대사는 '최근의 한반도 상황과 향후 바람직한 한미관계'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리포&씨저스의 복합리조트 사업은 1단계에서만 2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양국의 경제 성장과 혁신을 이끌 것이다"라며 "미국의 투자 결정은 한국에 신뢰를 드러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성 김 대사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FTA를 통해 한국과 미국은 상호 시장에 접근성을 높였고, 보다 많은 투자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아직 해결 못한 과제도 많다"며 "양측이 수준 높은 합의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은 한국 등과 군사적 협력을 유지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 북한은 도발 행위를 멈추고 남북관계 개선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강연 후 G타워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만나 "인천상륙작전 등이 있었던 인천은 한-미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도시다"라고도 했다.

또 송 시장의 녹색기후기금(GCF) 기금 모금, 부평미군기지 조기 반환 협조 부탁에는 "GCF 기금 모금은 전 세계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군기지 조기 반환은 미국 측과 다시 한 번 이야기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경영포럼은 강연회에 앞서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총 14명에 대해 시상을 진행했다.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과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민병우 경인방송 사장,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등 4명은 감사패를 전달받았고,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학권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 신학용 국회의원 등 3명은 자랑스러운 회원패의 주인공이 됐다.

또 공로패는 이영재 제이씨텍(주) 대표와 임대규 법무법인 해동 대표가 받았고, 자랑스러운 기업인상은 김경수 (주)에몬스가구 대표, 안재화 세일전자(주) 대표, 함정대 (주)함창 대표, 박종례 대산정공 대표 등 4명에게 돌아갔다.

특히 15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조찬강연회에 참석한 홍종대(90) (주)대동강업 회장은 '15년 최우수 출석패'를 받았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