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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유골의 유래 /아이클릭아트 제공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계란유골의 유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계란유골은 '계란에도 뼈가 있다'는 뜻으로, 운이 나쁜 사람은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나도 일이 잘 풀리지 않음을 의미한다.
계란유골은 말 속에 뼈가 있다는 언중유골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두 단어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다.
계란유골의 유래는 세종 때 황희 정승의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황희 정승은 지위가 높았지만 집이 가난하여 먹을 것이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세종은 "오늘 하룻동안 남대문으로 들어오는 물건을 모두 황희 대감께 드리도록 하여라"라는 명을 내렸다.
하지만 하필 그날 비가 내려 남대문으로 어떤 물건도 들어갈 수 없었다. 저녁때 겨우 계란 한 꾸러미가 들어왓는데 그나마도 모두 곪아서 먹을 수가 없었다.
곪았다는 것은 상하였다는 뜻인데, 한문에는 같은 단어가 없어 '유골(有骨)', 즉 '골이 있다'로 적었다.
계란유골의 유래를 접한 네티즌들은 "계란유골의 유래, 언중유골과 전혀 다른 뜻이구나" "계란유골의 유래, 재밌다" "계란유골의 유래, 지금도 황희 정승처럼 청렴한 정치인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