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폴로 신드롬 /아이클릭아트 제공
아폴로 신드롬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폴로 신드롬'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아폴로 신드롬이란 뛰어난 천재들이 모인 집단의 성과가 오히려 낮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경영학자 메러디스 벨빈의 저서 '팀 경영의 성공과 실패'에서 처음 사용됐다. 

벨빈은 경영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팀을 만든 뒤 게임을 하도록 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각 팀에는 지능 지수가 평균 이상인 사람을 최소한 1명씩 배정하고, 한 팀만 지수가 높은 사람들로 구성해 아폴로 팀이라고 명명했다. 

벨빈 교수는 우수한 인재가 모여 있는 아폴로 팀이 가장 뛰어난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아폴로 팀 구성원들은 소모적인 논쟁을 하는데 시간을 허비해 결국 일치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벨빈 교수는 이 실험을 통해 뛰어난 자들만이 모인 조직은 정치 역학적인 위험을 가지고 잇으며 뛰어난 지능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아폴로 신드롬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폴로 신드롬, 다들 너무 잘나서 그런가" "아폴로 신드롬, 협업이 중요하지" "아폴로 신드롬, 너무 뛰어나도 문제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