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을 것이다."
 
프로야구 kt 조범현 감독은 1일 고양 벽제 경찰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퓨처스리그 개막경기를 마친 후 "초반 실점 했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야구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을 것이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kt는 이날 홈런 2개를 비롯해 총 17개의 안타를 폭발하며 퓨처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경찰청을 18-3으로 완파했다.
 
2군이지만 첫번째 공식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는 점에 의미가 컸다.여기에다 개막전이 열린 날이 모기업 kt그룹의 창립기념일이어서 승리에 대한 의미가 다른 때와 다르다.
 
조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중심인 팀이다.이 팀의 가장큰 장점은 자신감과 열정이다.전지훈련부터 지금까지 선수들에게 자기 전에 야구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되새기게 하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조 감독은 "젊기 때문에 시즌을 치루다 보면 실수 할 때도 있을 것이다.시즌 내내 보완하며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실수하더라도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다. 초반에 실점을 했지만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박세웅과 포수 안중열에 대해서도 조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배터리를 이뤘는데, 위기를 잘 넘겼다. (박)세웅이는 초반에 밸런스가 안맞는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위기를 잘 극복했다.만족한다"고 했다.
 
하지만 수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몇차례 병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하지만 매끄럽지 못했다.이런 부분은 시즌을 치루며 보완해 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