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이 두 번째 등판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네 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
SK가 한화를 13-4로 대파하고 2연승을 거두면서 김광현도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김광현의 승리는 지난해 9월 5일 사직 롯데전 이후 211일 만이다.
김광현은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선 지난달 2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경기(SK 3-8 패)에서는 5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 타선은 박정권과 김강민의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김광현이 여유있게 첫 승리를 거둘 수 있게 했다.
선발 이동걸이 2⅓이닝 만에 7실점을 기록하는 등 한화 마운드로서는 한 번 불붙은 SK 타선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는 홈 팀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제압하고 역시 2연승했다.
1만2천여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린 이날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6회까지 안타와 볼넷 세 개씩만 내주고 실점없이 막아 시즌 첫 승전가를 불렀다.
반면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4실점하고 시즌 2패째를 안았다.
◇ 문학(SK 13-4 한화) = SK가 1회말부터 볼넷과 연속 4안타로 대거 넉 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톱타자 김강민이 볼넷을 고른 후 2루 도루 때 한화 포수 김민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3루에 가 있다가 조동화의 우전적시타 때 선취점을 뽑았다.
조동화가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지만 SK는 최정의 좌중간 안타, 루크 스캇의 몸에맞는 공으로 주자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자 박정권이 한화 선발 이동걸에게서 좌월 석 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회 2사 후에는 김강민이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3회에도 박정권의 희생플라이와 정상호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석 점을 보태 김광현에게 힘을 실어줬다.
6∼7회 다섯 점을 더 빼앗겨 0-13으로 끌려간 한화는 김광현이 물러난 뒤인 8회에 가서야 정현석의 좌월 2점 홈런 등으로 넉 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
◇ 울산(롯데 4-2 삼성) = 롯데가 2회 2사 후 윤성환의 폭투로 1루 주자 박종윤이 2루까지 나아간 뒤 황재균이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첫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볼넷과 몸에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쳐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손아섭도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롯데가 4-0으로 도망갔다.
삼성은 1회 무사 1루, 5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흐름을 스스로 끊는 등 좀처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뒤늦게 롯데 불펜진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두 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김광현은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네 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
SK가 한화를 13-4로 대파하고 2연승을 거두면서 김광현도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김광현의 승리는 지난해 9월 5일 사직 롯데전 이후 211일 만이다.
김광현은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선 지난달 2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경기(SK 3-8 패)에서는 5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 타선은 박정권과 김강민의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김광현이 여유있게 첫 승리를 거둘 수 있게 했다.
선발 이동걸이 2⅓이닝 만에 7실점을 기록하는 등 한화 마운드로서는 한 번 불붙은 SK 타선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는 홈 팀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제압하고 역시 2연승했다.
1만2천여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린 이날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6회까지 안타와 볼넷 세 개씩만 내주고 실점없이 막아 시즌 첫 승전가를 불렀다.
반면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4실점하고 시즌 2패째를 안았다.
◇ 문학(SK 13-4 한화) = SK가 1회말부터 볼넷과 연속 4안타로 대거 넉 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톱타자 김강민이 볼넷을 고른 후 2루 도루 때 한화 포수 김민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3루에 가 있다가 조동화의 우전적시타 때 선취점을 뽑았다.
조동화가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지만 SK는 최정의 좌중간 안타, 루크 스캇의 몸에맞는 공으로 주자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자 박정권이 한화 선발 이동걸에게서 좌월 석 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회 2사 후에는 김강민이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3회에도 박정권의 희생플라이와 정상호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석 점을 보태 김광현에게 힘을 실어줬다.
6∼7회 다섯 점을 더 빼앗겨 0-13으로 끌려간 한화는 김광현이 물러난 뒤인 8회에 가서야 정현석의 좌월 2점 홈런 등으로 넉 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
◇ 울산(롯데 4-2 삼성) = 롯데가 2회 2사 후 윤성환의 폭투로 1루 주자 박종윤이 2루까지 나아간 뒤 황재균이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첫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볼넷과 몸에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쳐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손아섭도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롯데가 4-0으로 도망갔다.
삼성은 1회 무사 1루, 5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흐름을 스스로 끊는 등 좀처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뒤늦게 롯데 불펜진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두 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