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ㆍ잉글랜드)의 웨인 루니(오른쪽)가 1일(현지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제롬 보아텡이 슛한 공을 몸으로 막고 있다. 맨유는 이날 디펜딩 챔피언 뮌헨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AP=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경기를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이하 맨유)가 주포 웨인 루니를 빼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맨유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루니가 발가락을 다쳤다. 이번 주말 뉴캐슬전뿐만 아니라 뮌헨전에도 못 나올 수 있다"고 5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맨유는 이날 저녁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오는 10일 오전 뮌헨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2차전을 치른다.

루니는 지난 2일 뮌헨과의 원정 1차전 후반에 부상을 당했다고 맨유는 밝혔다.

올 시즌 루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골에 그치고 있지만 맨유의 가장 확실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미 다른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를 무릎 부상으로 잃은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가늠할 원정 경기에 주전 공격수 없이 나서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모이스 감독은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잘했다는 칭찬만 받아서는 안 된다"며 "목표는 뮌헨을 꺾는 것이고, 우리는 이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현재 7위로 초라해진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모이스 감독은 "지금 당장은 모든 초점을 뉴캐슬전에 맞추고 있다"며 "좋은 경기를 펼쳐서 승점 3을 따내겠다. 시즌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동력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