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입구 동남측 38만㎡의 대지에 만개한 개나리는 인천공항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공항공사도 축제를 벌이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방문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3회 하늘정원 개나리꽃 축제'를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개나리꽃과 함께 비행기 이착륙 광경과 탁 트인 바다 경관까지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가족, 연인 등 모두에게 좋은 봄나들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날인 11일은 개나리 꺾꽂이 체험, 천연비료 만들기, 신기한 화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어 12일부터 13일까지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가족 희망 개나리 심기' 행사와 엽서를 1년 뒤에 발송해주는 '개나리 우체통' 행사, 봄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개나리 꽃길 걷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인천공항 하늘정원은 공항철도 공항화물청사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다. 공항공사는 축제 기간 공항화물청사역과 행사장 사이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